'보좌관' 오리온 이종현, '이대성 한정판 티셔츠' 입고 기자회견한 사연

2020-11-17 05:40:00

고양 오리온의 이종현이 '친한 형' 이대성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포즈 취하고 있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대성이 형이 좋아했다."



'보좌관' 이종현(고양 오리온)이 '리미티드 에디션' 자랑에 열을 올렸다.

사연은 이렇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8대63으로 승리했다. 이종현은 14분29초 동안 6점-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종현은 이날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 공식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이종현은 '친한 형' 이대성의 얼굴이 새겨진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들어왔다.

그는 "마이티마우스의 쇼리 씨가 대성이 형 팬이라고 한다. 그래서 형 얼굴로 티셔츠를 만들었다. 비시즌에 대성이 형 집에 놀러가서 가지고 왔다. 형과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이대성 셔츠'는 이대성과 이종현 이승현(오리온) 최준용(서울 SK) 라건아(전주 KCC) 그리고 쇼리가 소유하고 있다.

이어 "형은 내가 이 옷을 가지고 간다고 했을 때 매우 좋아했다. 내가 이 티셔츠를 입고 인터뷰한 것을 알면 좋아할 것이다. 형이 내게 패스를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도록 기사가 잘 나갔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현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오리온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친한 형' 이대성과 이승현이 그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그 덕분인지 이종현은 트레이드 뒤 치른 두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오리온은 2연승을 달렸다.

그는 "팀 승리에 힘을 보태서 좋다. 승현이 형 없이 혼자 뛸 때 허전했다. 옆에 있으면 든든하다. 같이 있으면 더 힘을 내게 된다. 다만, 부족한 부분은 휴식기 때 더 맞춰야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잡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보름여 동안 휴식기에 돌입한다. 12월 3일 현대모비스전을 통해 시즌 재개를 알린다. 이종현은 친정팀과 격돌하게 된다. 그는 "오리온으로 오기 전에 유재학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감독님께서 '가서 보란 듯이 잘하라'고 해주셨다. 열심히 하겠다. 그런 모습을 보여야 그래도 조금은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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