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 배드민턴연맹전에서 여전히 빛난 '베테랑의 위력'

2020-11-17 06:05:43

고성현이 16일 벌어진 회장기 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일반부 혼합복식 8강전에서 엄혜원과 짝을 이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천=최만식 기자

[제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노장은 죽지 않는다.'



회장기 배드민턴연맹전에서 베테랑들의 위력이 이어졌다.

유연성(34·당진시청)과 고성현(33), 장예나(31) 정경은(30·이상 김천시청)이 주인공이다.

유연성 고성현은 과거 이용대(32·요넥스)와 함께 남자복식조를 이루면서 세계 무대를 호령했던 베테랑이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에도 소속 실업팀에서 후배들 못지 않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장예나 정경은은 과거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이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전략적으로 헤어진 뒤 각각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대표팀 맏언니로 활약 중이다.

이들 베테랑들은 국내무대에서 여전히 '넘사벽'이었다. 우선 고성현은 16일 충북 제천시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일반부 개인전서 겹치기로 출전해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남자복식 8강전서 후배 김휘태와 짝을 이뤄 이동욱-최현범(광주은행)조를 2대0(21-13, 21-14)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어 열린 혼합복식 8강전서는 국가대표 후배 엄혜원과 조를 이뤘다. 고성현-엄혜원조는 국가대표 여자복식 현역 2인자인 공희용(전북은행)과 이동욱(광주은행)을 만나 각각 21-15, 21-10,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겼다.

두 '여장부' 정경은 장예나도 멀티 활약을 펼쳤다. 장예나-정경은은 앞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박소영-윤태경(포천시청)조를 2대0(21-15, 21-17)으로 따돌리고, 같은 소속팀 후배 엄혜원-김민지조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에서는 각자 파트너와 조합을 이루기 위해 헤어졌지만 역시 순항했다. 최종우와 짝을 이룬 정경은은 상대의 기권으로 4강에 선착했고, 왕 찬과 호흡을 맞춘 장예나는 김영혁(수원시청)-이정현(포천시청)조와의 8강전에서 2대0(21-18, 21-14)으로 승리, 준결승에 합류했다.

유연성은 후배 김휘태와 짝을 이뤄 이동욱-최현범(광주은행)조를 2대0(21-13, 21-14)으로 물리쳤다. 특히 유연성과 고성현은 17일 준결승에서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같은 남자복식 8강전에서는 나성승-왕 찬(김천시청)조와 라민영-김재환(국군체육부대)조가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서는 이동근(김천시청) 김동훈 강형석(이상 밀양시청) 박완호(성남시청)이 각각 준결승에 올랐고, 여자단식서는 김주은(영동군청)과 박가은(김천시청)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학부에서도 결승-준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여자단식에서는 정채린(군산대)과 이지은(동양대)이 결승에서 만난다.

남자단식은 차종근(한국체대)-박찬익(한국체대), 정동운(한국체대)-최대일(경희대)의 대결로 압축됐고 여자복식에서는 안도희-원가형(동양대)조, 이현우-정채린(군산대)조, 성지영-김빛나(한동과학대)조, 유서연-안혜원(조선대)조가 각각 준결승에 올랐다. 제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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