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용 결승골' 전남, 수원FC에 4대3 승리 '3위 점프'[현장리뷰]

2020-10-18 15:23:27



[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수원FC를 꺾고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남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박찬용의 결승골로 4대3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전남은 승점 36으로 6위에서 단숨에 3위까지 점프했다. 반면, 5연승을 달리던 수원FC(승점 48)는 전남에 일격을 당하며 전날 승리한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1)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전반부터 엄청난 난타전이 펼쳐졌다. 제주를 추격해야 하는 수원FC나 4위권내 진입을 원하는 전남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수원FC가 30초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지훈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볼을 안병준이 측면에서 잡았고, 크로스 한 볼이 전남 수비수 박찬용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남이 반격에 나섰다. 이유현의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만들던 전남은 12분 결국 오른쪽에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유현이 오버래핑하며 땅볼 크로스한 볼이 이종호를 스쳐 지나갔고, 뒤따라 오던 수원FC 수비수 이지훈 맞고 들어갔다. 자책골로 한골씩을 주고 받은 양팀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17분 이지훈의 얼리 크로스를 안병준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2분 뒤 이유현의 중거리슈팅은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2분에는 프리킥을 라스가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엄어갔고, 24분에는 이유현이 왼쪽까지 넘어가며 때린 왼발슈팅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중반 전남의 결정력이 빛났다. 26분 에르난데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이 골키퍼 손을 넘었고, 이를 황기욱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28분에는 에르난데스, 추정호로 이어진 빠른 역습을 이후권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1분 박준혁의 트래핑 실수를 라스가 가로채 추격골을 넣은데 이어, 35분 수원FC가 또 한번 박준혁의 실수를 틈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패스를 받은 박준혁이 트래핑 미스로 라스에게 빼앗겼고, 이어진 마사의 슈팅은 전남 수비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주심은 라스를 향한 박준혁의 무리한 태클을 소급 적용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성공시키며, 시즌 18호골이자 올 시즌 전구단 상대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말로니를 빼고 장성재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전반보다 허리싸움이 치열해졌다. 전남은 11분 추정호 대신 김현욱을 넣었다. 전남이 15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에르난데스가 돌파하며 이종호에게 내줬고, 이종호가 강력한 왼발슈팅을 연결했지만 박배종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19분 이종호의 프리킥도 박배종이 막아냈다. 수원FC도 공격에 나섰다. 20분 김건웅이 중거리슛을 날렸다. 전남은 24분 김현욱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짐나 살짝 빗나갔다. 수원FC는 27분 마사 대신 다닐로를 넣어 승부수를 띄웠다. 전남도 2분 뒤 최효진 대신 곽광선을 넣어 공격에 포인트를 맞췄다. 수원FC는 33분 장성재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1분 뒤에는 이지훈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쥴리안까지 투입한 전남은 측면이 살아나며 계속해서 수원FC 골문을 노렸다. 수원FC도 안병준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다. 무승부가 예상되던 경기는 44분 요동쳤다. 김현욱의 크로스를 받은 박찬용의 헤더가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막판 대공세에 나섰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전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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