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영의 희망' 19세 조성재, 평영200m 2분09초30 한신! 본인기록 0.56초 단축[김천전국수영]

2020-10-16 17:27:51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남자평영 에이스' 조성재(19·제주시청)가 올시즌 첫 공식대회에서 자신의 평영 200m 한국 최고기록을 11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조성재는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일반부 평영 200m경기에서 2분09초30의 한국최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성재는 첫 50m 구간을 29초79로 주파한 후 50~100m 구간을 32초94, 100~150m 구간을 33초45로 통과했고 150~200m 구간을 33초12로 마무리하며 새 기록을 썼다.

지난해 11월 초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 결승 4위 당시 작성한 종전 한국치최고기록(2분09초86)을 11개월 만에 0.56초 단축한 쾌거다.

조성재는 지난해 서울체고 재학 시절, 2015년부터 깨지지 않던 이 종목 한국 기록을 4년만에 새로 쓴 데 이어 1개월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단축하며, 전날 '자유형 4관왕'에 오른 '서울체고 후배' 황선우(17)와 함께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조성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처음 열린 전국 규모 수영대회에서 올해 첫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현장 수영인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국한해 예선과 결승 없이 타임레이스로 축소 운영되기 때문에 FINA가 인정하는 공식대회, 공인기록은 아니지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정상적인 수영장 훈련도 힘든 상황에서 빚어낸 한국신기록을 스승, 동료들이 진심을 다해 축하하고 인정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부활시킨 한국 신기록 포상제도에 따라 조성재에게 처음으로 100만원(개인종목)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초 서울체고를 졸업하고 제주시청에 입단한 조성재는 "코로나19로 수영장도 제대로 못 쓰고 어렵게 운동했는데 한국 신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열어주신 김천시수영연맹과 대한수영연맹에 감사드린다"는 깍듯한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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