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Live] '5⅓이닝 1실점' 김민규, 깜짝 호투에도 웃지 못했다

2020-10-16 20:34:30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브리검과 두산 김민규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김민규.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16/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 3년차 투수 김민규가 선발로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김민규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시 찾아온 선발 기회에서 깜짝 호투였다. 김민규는 구원으로도 5⅓이닝을 투구한 적이 있지만, 선발로는 이날이 최다 이닝 투구였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김강률이 실점하면서 승리에도 실패했다.

앞서 선발로 3경기에 나왔던 김민규에게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베테랑 장원준이 부진하면서 말소됐고, 함덕주도 팔꿈치가 안 좋아 이날 경기 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경기에선 복귀한 유희관이 선발 등판했다. 이어 김민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선발 자리로 들어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던질 때까지 던져야 한다. 괜찮으면 길게 갈 수 있다"고 했다.

두산은 1회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김민규에게 리드를 안겼다. 김민규는 1회말 박준태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인태는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걷어냈다. 김하성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박병호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허정협 타석에선 포수 박세혁이 이정후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됐다.

김민규는 낮은 제구를 바탕으로 호투했다. 안타를 맞아도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병우를 6-4-3 병살타로 요리했다. 주효상과 박준태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4회말에도 위기는 있었다. 1사 후 박병호와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 때 박병호가 3루로 진루. 2사 1,3루에서 김민규는 허정협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자 두산은 투수를 김강률로 교체했다.

김강률은 첫 타자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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