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은퇴식, 이상범 DB 감독 "양동근이 김주성보다 더 위대한 선수였다"

2020-10-11 14:10:39

현대 모비스 양동근. 사진제공=KBL

[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BL 최고의 레전드 양동근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개막전.

양동근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정들었던 울산 동천체육관에 도착했다.

경기 전 인터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양팀 감독들은 경기 시작 45분 전인 오후 1시15분부터 차례로 공식 인터뷰를 했다.

원주 DB 프로미 이상범 감독은 "그동안 수많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양동근처럼 6차례나 팀을 챔프전 우승을 시킨 선수는 없었다. 그가 가장 훌륭한 선수라는 증거"라며 "대표팀에서도 함께 감독과 선수, 코치와 선수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당시에도 양동근은 한결같은 선수였다"고 했다.

'김주성이 더 위대한 선수인가, 양동근이 더 위대한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양동근"이라고 했다.

그는 "김주성도 물론 대단한 선수다. 그리고 KBL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양동근이 현대 모비스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정말 훌륭했다"고 했다.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미국에 좀 빨리 갔으면 좋았을 텐데, 늦게 가서 안타깝다"며 "조만간 미국에 가는데(10월20일) 이제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지도자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훌륭한 지도자가 될 있나'라는 질문에 "그건 모른다. 단, 기본적으로 밑바탕이 훌륭한 선수 아닌가. 매우 성실하고, 그동안 준비해 온 것도 있다. 미국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떻게 공부를 할 지는 본인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미국 연수를 떠나는 양동근은 현대 모비스에서 코치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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