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SK 새 외인 타자 화이트 "터커-문찬종에 조언 받아, SK서 최선 다할 것"

2020-07-31 14:06:00

◇사진제공=SK 와이번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는 KBO리그에서의 활약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화이트는 3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역 절차를 마친 뒤 자가 격리 숙소에 도착한 화이트는 2주 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화이트는 지난 16일 SK와 계약했다. 닉 킹엄의 대체자를 찾던 SK는 투수 대신 수 년전부터 지켜봤던 내야수인 화이트가 시장에 나오자 총액 16만달러(연봉 13만달러, 옵션 3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우투우타인 화이트는 빅리그 통산 256경기서 타율 2할3푼6리, 26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82경기 타율 3할1푼1리, 49홈런, 230타점이다. SK는 화이트가 최 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과 함께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국 소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KBO리그로 이적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KBO리그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와서 설??? 긴 비행이었지만 한국에 무사히 도착해서 너무 기쁘다.

-KBO리그행을 결심한 이유는.

▶몇 년 전부터 외국에서 야구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왔다.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 놀랐고, 기회가 생겨 KBO리그에 올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

-미국에서 KBO리그를 접한 적이 있는가.

▶주변 사람들과 KBO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외국의 다른 리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KBO리그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이 있었다. 그 때부터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KBO리그를 경험했거나 현재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중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는가?

▶현재 KIA 타이거즈에 있는 프레스턴 터커와 미국에서 같은 팀(프레즈노 그리즐리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키움에 있는 문찬종과 더블A시절 같은 팀(코퍼스 크리스티훅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에 있었다. 문찬종은 아주 좋은 친구다. 그를 통해 한국에 대해서 조금 알 수 있었다. 두 선수들이 미국과 한국 야구의 차이점을 잘 설명해줬다.

-계약 후 제이미 로맥 선수와는 따로 연락은 했나.

▶아니다. 연락은 아직 못했다. 하지만 4년 전 그가 한국으로 오기 전에 미국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SK에 오기로 결정하고 나서 그의 이름을 보고 누구인지 바로 떠올릴 수 있었다.

-로맥과의 경쟁을 어떻게 생각하나.

▶경쟁보다는 그의 동료가 되는 것이 더 기대된다. 한 팀에서 매일 나란히 뛰고 그와 같은 타선에서 야구하는 것이 더 기대된다. KBO리그에서 오래 뛰면서 큰 성공을 거둔 선수이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내가 많이 배워야 할 거 같다.

-로맥과 1루 수비 포지션이 겹칠텐데 본인이 선호하는 수비 포지션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마이너리그에서 6~7개의 포지션, 메이저리그에서는 4개의 포지션을 뛰었다. 다른 포지션보다 1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 했으나, 경기를 뛰고 타석에 설 수만 있다면 내 포지션에 대해서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 시설에서 생활해야 한다.

▶도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설은 아주 좋다. 아시다시피 지금 상황에서 이 곳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했다는 것 자체에 이미 기분이 좋다. 2주가 빨리 지나고 나서 경기를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며 경기에 바로 뛸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KBO리그에서의 목표는.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돕고 승리로 이끄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고 싶다. 숫자로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내 야구를 하고 매일 경기에 뛰면서 팀을 돕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이 곳에 와서 너무 기쁘다. 정상적으로 합류하기까지 2주간 격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다. 하루 빨리 야구장에 나가 경기에 출전하고 싶고 팬들을 만나고 싶다. SK를 위해 뛰게 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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