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레벨' K리그1 등장, 아마추어 돌풍 계속될까

2020-06-30 20:27:00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상위 레벨, K리그1(1부 리그) 강자들이 합류한다.



7월 1일 전국 12개 구장에서 2020년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펼쳐진다.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K리그1 8개 팀 등 총 24개 팀이 격돌한다.

눈에 띄는 것은 K리그1 팀들의 합류다. 1라운드에서는 K3리그 10개 팀, K4리그 11개 팀, K5리그 11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2라운드에 K리그2(2부 리그) 팀들이 합류했다. K리그1 팀은 3라운드부터 대회에 참가한다. 다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4팀(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은 4라운드에 합류한다.

▶K리그1 위엄 vs 언더도그의 반란

FA컵 최고 묘미는 '하위 리그의 반란'이다. 화성FC가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K3리그 최초의 8강 진출, K3리그 최초의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연달아 세웠다. 이번에는 K리그1 부산과 격돌한다. 올해 K리그1에 합류한 부산은 홈에서 최강 레벨의 힘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K4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 유일한 이변을 만들어냈던 주인공이다. 홈에서 K리그2 부천을 제압했다. 또 한 번 돌풍을 노리는 울산시민축구단. 상대는 만만치 않다. K리그1 '돌풍의 팀' 상주와 격돌한다. 상주는 최근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3위에 랭크돼 있다.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2 1위 수원FC와 대결한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K리그2 자존심 대결

K리그2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무대를 바꿔 FA컵에서 격돌한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안산 그리너스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한다.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이다. 지난 5월 열린 K리그2 격돌에서는 대전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서울 이랜드도 경기를 펼친다. 두 팀 모두 상승세다. 제주는 최근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랜드는 직전 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서 0-2로 밀리다 3대2 대역전승을 거뒀다.

▶예상 밖 지역 더비

FA컵 3라운드에서는 '지역 대결'도 펼쳐진다. K리그1 강원은 강릉시청축구단과 격돌한다.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경기가 열리는 강릉종합운동장 때문이다. 강원은 올해 춘천과 강릉에서 홈경기를 분산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결은 홈팀 강원의 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강릉시청축구단 역시 강릉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K리그1 포항과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은 '옆 도시 매치'를 치른다. 두 팀은 과거 지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웃 간의 정이 끈끈했던 팀이다. 하지만 승리 앞에 우정은 없다. 오직 승리를 향해 달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0년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1일)

대전-안산(대전W)

울산시민-상주(울산종합)

김해시청-경주한수원(김해종합)

부산-화성FC(구덕)

제주-이랜드(제주W)

안양-대구(안양종합)

전남-경남FC(광양전용)

광주-김포시민(광주W)

강원-강릉시청(강릉종합·이상 오후 7시)

포항-경주시민(포항스틸야드)

수원FC-인천(수원종합)

성남-충남아산(탄천종합·이상 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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