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언론도 주목 "강정호 용서 구했지만…사실상 은퇴 위기"

2020-06-30 15:40:14

KBO 복귀를 추진 중인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정호가 준비해 온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6.2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미국 언론에서도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의사 철회 뉴스에 주목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위한 강행군을 중단했다"면서 "SNS를 통해 팬들에게 용서를 빌기에는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썼다. 그는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통해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게 된 배경을 조명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강정호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본질적으로 용서를 구했지만 복귀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심한 비난을 받아왔다. 기자회견은 효과가 없었다"면서 "만약 강정호가 또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키움 구단이 임의 탈퇴를 풀어주고, 다른 KBO 구단이 영입을 해야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럴 것 같지 않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33세의 강정호가 사실상 은퇴 수순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국내 복귀가 무산됐지만, 강정호가 야구를 계속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해외리그 입단을 통한 선수 생활 연장은 가능하다. 하지만 강정호는 SNS에 작성한 글에서 "아직 앞으로의 계획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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