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리뷰]'이대호 연장 11회 결승 투런' 롯데, NC 10대8 제압 '낙동강 시리즈 첫 승'

2020-06-30 22:46:18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연장 11회초 무사 1루 롯데 이대호가 좌월 2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6.30/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맹활약 속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시즌 첫 낙동강 시리즈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이대호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10대8로 이겼다. 당초 선발 예고됐던 노경은의 부상 이탈로 김대우를 대체 선발로 투입한 롯데는 이날 불펜 투수 전원을 투입하면서 NC에 맞섰다. 이대호는 6회초 스리런포에 이어 연장 11회초 결승 투런포까지 터뜨리면서 수훈갑 역할을 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2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두 NC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6이닝 3실점한 뒤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 기회를 놓쳤다. 시즌 전적은 32승15패가 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훈련 중 손목 부상으로 빠진 노경은을 대신해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타순은 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 훈(1루수)-이대호(지명 타자)-딕슨 마차도(유격수)-김준태(포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민병헌(중견수) 순이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2루수)-권희동(우익수)-나성범(지명 타자)-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알테어(중견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이명기(좌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3회말 이명기가 김대우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내면서 1사 1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를 상대로 박민우가 2루타를 뽑아내 만든 2사 2, 3루에서 나성점이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4회초 김준태,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실패했다.

6회초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라이트를 상대로 김준태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안치홍이 2B1S에서 들어온 136㎞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NC는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박석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데 이어, 알테어가 2S에서 131㎞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 4-3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홈런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NC 임정호를 상대로 손아섭이 볼넷 출루했고, 전준우가 구원 등판한 박진우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NC는 박진우가 정 훈을 내야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자 배재환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폭투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대호가 좌중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3득점, 롯데는 6-4로 앞서갔다.

NC는 7회말 권희동이 구승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6-5로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초 1사 1, 3루에서 이어진 손아섭, 정 훈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보태면서 점수차는 8-5까지 벌어졌다.

선두 NC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롯데 박진형을 상대로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데 이어, 박석민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다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알테어까지 2루타를 치고 출루하자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등판시키는 강수를 던졌다. 그러나 NC는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강진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그 사이 알테어가 홈을 밟으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롯데는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위기를 넘기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치달았다.

NC는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이명기가 롯데 강동호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롯데는 연장 11회초 NC 강윤구를 상대로 정 훈의 안타에 이어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만들면서 10-8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연장 11회말 강동호가 무실점 이닝을 만들면서 4시간이 넘는 승부는 롯데의 2점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