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돌출입·벌어진 앞니는 건강에도 악영향, 교정의 적합한 방법은

2020-06-29 10:37:59

금병탁 강남 스노우치과 원장

사람들은 기하학적인 황금비율로 이루어진 대상을 볼 때 안정감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얼굴도 마찬가지다. 얼굴을 이마에서 미간까지, 미간에서 코끝까지, 코끝에서 턱까지 삼등분했을 때 평균 비율은 1:1:1이지만, 실제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황금 비율은 1:1:0.8이다. 즉 턱이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성인이더라도 짧고 작은 턱이 귀엽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는 반면 주걱턱은 턱을 길게 보이게 만들어 노안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턱은 10대 후반까지 자라기 때문에 13~18세 사이에 잘못된 생활 습관을 지닌다면 후천적인 얼굴 모형이 변형돼 주걱턱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의 15~17%가 주걱턱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주걱턱이 흔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와 턱이 길게 보여서 나이 들어 보이고 인상을 해친다. 평소에 턱을 괴거나 컴퓨터 화면을 볼 때 턱을 빼는 자세, 책상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은 외모 콤플렉스에만 그치지 않는다. 주걱턱이 있으면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나타나기 쉽다. 정상적인 교합은 입을 다물면 보통 윗니가 아랫니를 살짝 덮는데 주걱턱은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튀어나온다. 윗니와 아랫니 사이의 틈새 때문에 음식을 씹는 저작력이 떨어져 소화 장애가 생길수도 있다.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하기 어렵고 입으로 숨 쉬는 구강호흡으로 이어져 입안이 건조하고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때 치아교정을 통해 앞니 반대 교합을 해소하면 함몰된 윗입술이 나오고 아래턱이 들어가 보이게 된다. 반대 교합을 정상 교합으로 바꾸어 주걱턱의 느낌을 없애는 것이다.

돌출입도 마찬가지다. 코끝에서 턱까지 일직선을 그었을 때 선보다 입이 앞으로 튀어나오면 돌출입이라 할 수 있다. 웃을 때 잇몸이 과하게 보이는 거미(gummy)스마일이 나타나기도 하며 입술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돌출입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주요 원인과 주변 안면 구조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코의 높이와 턱 끝의 돌출도가 돌출입을 결정짓는 또다른 중요한 요소로 치아나 턱뼈가 돌출이 아닌데도 코가 낮거나 턱 끝의 돌출도가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입술이 나와 보인다. 얼굴과 치아는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해 검증된 실력을 갖춘 교정 치과와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외모 콤플렉스로 꼽는 벌어진 앞니도 마찬가지다. 벌어진 치아를 치료하려면 자가진단보다는 전문가와 함께 치아가 벌어진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염증을 일으켜 틈을 만드는데 이를 치료하는 것이 먼저다. 타고난 벌어진 치아라면 치아 교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원래 있던 치아의 일부가 깨져 틈이 생겼다면 깨진 부분만 메울 수 있는지 치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을수 있다.



치아 교정은 이를 빼는 발치와 빼지 않는 비발치부터 탈부착 가능 교정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투명 교정기를 쓰는 방법까지 다양해 꼼꼼한 상담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교정 상담은 직접 시행할 의사와 진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고 이때 치아 교합과 얼굴 형태, 턱관절 등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계획을 세운다. 교정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고 교정 후에도 케어가 꼼꼼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해서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치과를 택하면 편하다. 교정기를 낀 상태에서는 칫솔질을 꼼꼼히 해도 음식물이 남기 쉬워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교정 기간이 1~2년에 달하고 이후 유지 장치를 끼는 기간까지 고려한다면 환자의 의지와 의료진의 실력 모두 중요하다. 잘못된 진단이나 무리한 방법으로 잇몸뼈가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믿을만한 의료진과 함께 주걱턱이나 돌출입, 벌어진 앞니와 같은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잇몸 건강까지 챙기기를 바란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도움말: 금병탁 강남 스노우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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