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목포서 60대 자매 부부·손자 코로나19 확진

2020-06-27 20:01:28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와 전남 목포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가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24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6일 오후 4시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 들러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인 이날 오전 9시 민간기관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이날 오후 4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재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함께 사는 60대 남편과 10대 중학생 손자는 양성, 아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전남에서는 21∼23번째 확진자로 올해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 감염 사례이다.

A씨는 증상이 나오기 하루 전인 23일 오전 남편과 함께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에는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어 A씨는 여동생과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온 24일부터 25일까지는 집에 머물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자는 22∼24일 등교했고 25∼26일에는 등교하지 않았다.
A씨와 23일 함께 식사한 여동생 B씨의 부부(6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에서는 34·35번 확진자다.

B씨는 23일 모든 일정을 A씨와 함께 했고 24일 발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나타난 24일 광주 동구의 한방병원을 들렀으며 25일과 26일 오전 각각 전남 지역에 들렀다가 26일 오후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남편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는 근무 중인 전남 나주의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집을 왕래했고 26일 아내와 보건소에 함께 들른 뒤 확진자가 됐다.

이들 부부는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cbebop@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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