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집단감염' 서울 확진자 9명 추가…총 16명

2020-06-27 12:20:24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020.6.26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의 다른 교회에서는 기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환자가 확진 전 소모임 예배에 참석한 사례도 나와 교회 관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가 전날 9명 추가돼 총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3명(누계 7명), 해외 유입 2명(누계 300명),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 3명(누계 292명) 등 하루 사이 서울 발생 확진자가 총 17명 늘어 누계는 1천284명이 됐다.

왕성교회에서는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이 24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관악 90번 환자는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하고, 19∼20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개최된 이 교회 MT에 참여한 후 21일 성가대에서 찬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환자와 접촉한 교인들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1일 주일예배에는 1천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신도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날 서울의 전체 확진자를 구별로 보면 관악구에서 7명, 동작구에서 2명이 늘었다. 중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은평구, 구로구, 서초구에서도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랑구 신규 확진자인 62세 여성(면목3.8동 거주, 중랑 34번)은 노원구 4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환자는 24일 저녁 면목동의 한 교회에 갔는데 이날 소모임 예배 접촉자가 6명으로 파악돼 이들을 상대로 한 선별검사가 이뤄졌다. 아직 그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구로구에서는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구로예스병원 관련 감염자가 또 나왔다. 이 환자는 구로2동에 거주하는 55세 여성(구로 84번)으로 이달 10일 이 병원에 입원해 다리 수술을 받았고 이 병원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20일 퇴원했다. 당시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1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광진구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모임에 이달 19일 참석한 70대 남성(자양4동, 광진 1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17일 아파트 동대표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구 장안1동에 사는 82세 남성(동대문 37번)은 다른 구의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21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동거 가족 5명도 선별검사를 받았다.
은평구에서는 이라크에서 입국해 이달 1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40대 남성(진관동, 은평 52번)이 26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min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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