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트러블로 인한 여드름 발생, 원인부터 제대로 치료해야 해

2020-06-24 16:40:45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의 맹위에 개인위생 수칙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게 여간 힘든 일이 돼버렸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이 나고 피지분비 등이 늘어나게 되어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데, 그래서인지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요즘 이전에는 생기지 않았던 여드름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여드름이라 하면 청춘의 상징으로 인식해 시기가 지나면 자연히 없어질 거라는 생각에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요즘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발생하는 것은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마스크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다 보니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다.

마스크 트러블로 인한 가장 많은 증상인 여드름 발생은 모낭 속에서 피지가 딱딱해지면서 면포가 발생하는 것이 초기 증상이다. 이후 면포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염증성 여드름이 되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자극하거나 상처를 주고 방치할 경우 더욱 악화되어 깊은 피부 병변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한 피부 온도는 섭씨 31도 전후인데 비해, 한여름에는 피부 온도가 섭씨 43도까지 증가하게 되는데 체온이 섭씨 1도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한다. 이로 인해 모공이 넓어지면서 여드름은 물론 기미와 잡티 등과 같은 각종 피부 트러블과 피부 노화를 유발하게 된다. 방치한 여드름균은 흉터나 자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피부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는 올바른 세안법과 압출, 상태에 따른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병행 등을 필요로 하며, 홈 케어만으로는 어려울 경우 발생 초기 병원에 내원하여 자신 피부 타입과 여드름 유형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혜선의원 김혜선 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특히 입 주위에 생긴 여드름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여드름은 재발이 쉽기 때문에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붉은 여드름이 생긴 경우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한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여드름의 위치나 생기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하며 "여드름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반복성을 띄는 질환인 만큼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색소침착 등 여드름 자국이 남게 된다. 흉터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하는 만큼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축한 마스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자연스럽게 내부 습기가 차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마스크 착용 후 1시간을 기준으로 10분 정도 마스크 내부를 환기시켜주면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얼굴을 많이 만지지 말고 외출 후 꼼꼼한 세안을 해야만 피부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마스크를 벗을 때 마스크 안쪽은 최대한 만지지 말고 세안 시에도 손을 꼭 씻고 클렌징을 해야만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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