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대장암 등의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 건강검진이 필수 되어야 해

2020-06-24 10:58:10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뜻으로 건강 역시 아프기 시작했을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할 때 미리미리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내 몸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리게 되면 치료하는 것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비용도 많이 들게 되므로 가능하다면 예방하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에서 발병률 1, 2위를 다툴 만큼 흔함 암종으로, 최근에는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이 10만 명당 44.5명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 발병률은 위암에 이어 두 번째지만, 대장암 사망률이 오히려 위암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과 대장암은 어느 하나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문제는 위암, 대장암 모두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을 방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시경을 통한 건강검진만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충분히 초기 발견을 통한 완치와 예방이 가능하다.

청주 바른속내과 오영민 원장은 "위암은 속쓰림, 소화불량,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상복부 통증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고 대장암의 경우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설사, 복부 불편감,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암이 상당부분 진행됐을 경우로 두 암 모두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해도 40세 이상의 경우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50세 이상부터는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검사할 때 용종단계에서 발견이 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병변을 미리 제거할 수 있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을 제거한 경험이 있다면 1~2년 주기로 주기적 검사를 진행하여 재발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 원장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특히 한국인의 사망 원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거나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병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2년 주기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올해는 짝수년 생이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해당이 되는 분들은 공단검진 지정내과를 확인해 잊지 말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위, 대장내시경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려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한번 잃은 건강을 되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국가에서 실시하는 정기적인 국가 건강검진을 활용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대부분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은 현대 의학의 큰 혜택 중 하나이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건강을 미리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준비하고 있다면 검진 시 항목별로 검진 전 금식을 해야 하는 진단도 있으니 해당 기관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