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돌출입 치아교정은 의료진 임상 경험이 중요… 치과 선택시 주의점은?

2020-06-19 14:40:32

연세미소라인치과 교정과 치과 권성환 원장

치아 교정을 성형수술처럼 여기고 외모 변화에만 신경 쓰기 쉽다. 유명 스타의 교정 전후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덧니나 돌출입이 교정을 거쳐 아름다운 입매로 변신하는 것도 치아 교정의 큰 역할이다. 단 치아 교정은 비뚤어진 치아를 바르게 하는 것부터 골격의 부조화를 바로잡는 것까지 범위가 넓다. 잇몸과 잇몸뼈, 교합 관계, 턱뼈, 전체적인 골격을 모두 따지는 정밀 진단을 통해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치아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크게 덧니와 돌출입이다. 덧니는 개성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 구강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덧니란 치아가 나올 자리가 모자라서 치아가 밀려 치열이 들쑥날쑥 형태를 말한다. 이가 나는 것을 '맹출'이라고 하는데 뼈 안에서 이가 발육과 성장을 하던 도중에 일정 시기가 되어 잇몸을 열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공간이 많이 부족하면 송곳니는 다른 치아보다 늦게 맹출해 그대로 덧니가 되기도 한다.

돌출입은 얼굴을 옆에서 봤을 때 코끝과 턱 끝을 연결한 일직선보다 입술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입 주변부가 돌출돼 있어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입에 힘을 빼고 있으면 입이 저절로 벌어지고 웃을 때는 잇몸이 지나치게 많이 드러난다. 입을 다물려면 입 주변 근육에 힘을 많이 주게 되어 팔자주름이 깊게 생긴다. 돌출입과 덧니는 간단한 증상처럼 보이지만 주요한 원인 요소와 주변 안면 구조를 고려한 진단을 통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아교정은 한번 시작하면 도중에 치과를 옮긴다거나 주치의를 바꾸는 것이 어려워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잘못된 방법 때문에 치아가 안쪽으로 기울어지고 입이 함몰되어 보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히 저렴한 치료비만 내세우는 곳이 아니라 교정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오랜 기간 치아 교정을 중점적으로 다룬 치과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정밀 진단 장비를 갖춘 곳인지 살피기를 권한다. 덧니나 돌출입은 환자마다 심한 정도와 신체 조건이 달라 선택하기 전에 정밀 진단이 핵심이다. 첨단 기술과 장비를 내세우는 곳이 많지만 방문해 상담해보면 실제 진료에는 쓰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치과는 모든 도구가 구강에 사용되는 만큼 살균 소독과 멸균, 위생 관리가 철저해야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1인 1기구 사용은 물론 플라스마 소독기, 고압증기 멸균기, 자외선 소독기, 치과 전용 정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살핀다. 멸균 소독기는 고가인 데다 제대로 된 멸균 소독 과정이 번거로워 의료진이 교정 치료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충분해야 한다.

더불어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교정 장치를 떼더라도 끝난 것이 아니다. 교정 후 유지 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정교합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치아는 교정 전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다. 교정 후 치아 배열과 구강 관리를 살피기 위해 지속해서 정기 검진을 받는다. 수년에 걸친 장기로 해야 하는 만큼 치아 교정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치과교정과 전문의인지 꼼꼼하게 살펴 의료진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도움말: 용인 연세미소라인치과 교정과 치과 권성환 원장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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