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포트]올해 '홈런의 성지'는? 현재까지 사직-창원-대구 순

2020-05-24 09:55:38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1루 두산 김재환이 선제 우중월 2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홈런 수가 높아지면서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홈런의 성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높다.



지난해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 곳으로 경기당 2.2개의 홈런을 볼 수 있었다.

23일까지 82경기를 치러 전체 경기의 10분의 1을 조금 넘긴 상황이긴 하지만 홈런이 많이 나오는 곳이 벌써부터 보인다.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오는 곳은 부산이다. 겨우 7경기를 치렀는데 홈런이 22개나 나왔다. 경기당 3.1개의 홈런이 나온 것. 지난해엔 66경기서 107개만 터져 경기당 1.6개였으니 현재까지는 지난해의 두배 가까운 홈런 증가를 보였다. 롯데가 7경기서 8개의 홈런을 쳤고, 두산이 3경기서 7개, 키움이 2경기서 5개, SK가 2경기서 2개를 쳤다.

부산 사직구장은 중앙 118m, 좌우 95m로 크기는 작지만 4.8m에 이르는 높은 펜스가 홈런을 방해하는 요소다. 그럼에도 홈런이 많이 나오면서 부산에서 야구 보는 맛이 더 좋아졌다.

두번째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곳은 창원 NC파크다. 7경기서 20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당 2.9개의 홈런이 터졌다.

지난해 경기당 2.2개의 홈런이 나와 '홈런의 성지'가 됐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올해 11경기서 31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당 2.8개로 아직은 3위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원정팀이 더 많이 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이 13개를 쳤는데 18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지난해엔 삼성이 72개, 원정팀들이 71개를 쳐서 삼성이 1개 더 많이 쳤지만 올해 현재까지는 원정팀에게 홈런을 많이 얻어맞고 있다.

의아한 곳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다. SK를 홈런군단으로 만들어준 곳인데 올해는 아직 홈런수가 많지 않다. 지난해에 경기당 1.9개였는데 올해는 8경기서 11개로 평균 1.4개에 그치고 있다.

잠실구장이 16경기서 26개의 홈런이 나와 경기당 1.6개이니 잠실보다 못하다고 봐야한다.

경기당 1개가 채 안되는 홈런을 기록하는 구장도 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6경기를 치르는동안 홈런이 단 4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평균 1.4개에서 올해는 2개로 지난해보다 확실히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홈런을 보는 맛은 늘어날 전망. 어느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0시즌 구장별 홈런 수

부산=7경기=22개=3.1개

창원=7경기=20개=2.9개

대구=11경기=31개=2.8개

광주=9경기=18개=2개

수원=9경기=16개=1.8개

고척=9경기=15개=1.7개

잠실=16경기=26개=1.6개

인천=8경기=11개=1.4개

대전=6경기=4개=0.7개

전체=82경기=163개=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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