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뷰]'김현수 끝내기' LG, KT에 6대5 대역전극 '2연승'

2020-05-22 21:41:03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 김현수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22/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LG 트윈스가 KT 위즈와의 주말시리즈 첫판을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KT전에서 6대5로 이겼다. 7회까지 2-5로 끌려가던 LG는 8회말 채은성의 투런포에 이어 9회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KT는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필승조 주 권, 이대은이 무너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박용택(지명 타자)-정근우(2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백승현(3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유한준 강백호 황재균의 줄부상 속에 승부에 나선 KT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유격수)-김민혁(좌익수)-조용호(지명 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김병희(3루수)-박승욱(1루수) 순으로 타순을 배치했다.

KT 타선은 첫 공격부터 4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기세를 올렸다. 1회초 1사후 김민혁의 볼넷과 조용호,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0을 만들었다. 배정대의 내야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장성우의 2루수 땅볼 때 박경수가 홈을 밟아 4-0까지 달아났다.

3회까지 데스파이네에게 눌려 침묵했던 LG는 4회 추격점을 뽑았다. 이천웅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라모스가 중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4-1로 따라갔다. 하지만 LG는 박용택의 우선상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이후 소강상태로 흐르던 승부는 7회 다시 움직였다. KT는 켈리에 이어 등판한 LG 진해수로부터 2사후 대타 오태곤이 사구로 출루했다. 도루 성공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용호의 뜬공이 좌익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된 사이 오태곤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박용택, 정근우의 연속 안타와 데스파이네의 폭투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 때 박용택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8회말 LG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데스파이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T 주 권을 상대로 이천웅의 볼넷 뒤 김현수가 친 유격수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선행 주자 아웃에 그쳤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5-4,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T는 9회초 오태곤의 사구, 조용호의 내야 안타, 로하스의 진루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강현우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불안한 1점차 리드 속에 9회말에 돌입했다. LG는 KT 마무리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선두 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대타 홍창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KT 벤치는 유강남을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킨 뒤,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무사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평범한 뜬공을 유도했으나, 배정대 송민섭이 포구를 미루다 안타가 되면서 5-5 동점이 됐다. 이어진 만루에서 이천웅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경기는 LG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 됐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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