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뷰]이민호 김윤식 정우영 이상규 'LG 영건들의 날'...삼성 2대0 제압

2020-05-21 23:39:16

LG 트윈스 이민호.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대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의 10년을 책임질 영건들의 호투가 빛났다.



LG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올해 고졸 신인 이민호와 김윤식 정우영 이상규 등 젊은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친 LG는 9승5패를 기록, 단독 2위로 나섰다. 삼성은 5승10패로 승률(0.333)이 다시 악화돼 9위로 떨어졌다.

올해 신인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민호는 선발 데뷔전을 5⅓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로 승리로 장식했다. 이민호는 최고 151㎞ 힘있는 직구를 주무기로 삼아 삼성 타선을 요리하며 차세대 에이스 자질을 입증했다. 이민호는 코너워크를 의식한 탓인지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고 볼넷 4개를 허용했지만, 적시타를 피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신인 1차지명 삼성 선발 원태인도 7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의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1승1패. 원태인은 1회초 채은성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LG는 1회 1사후 김현수의 우월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이 원태인의 144㎞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그러나 LG 타선은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타이트한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4회에는 로베르토 라모스와 박용택의 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젊은 불펜진이 LG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냈다. 6회 1사 상황에서 등판한 좌완 김윤식은 좌타자 구자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고, 이어 나선 정우영은 8회까지 2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시 홀드를 올렸다. 김윤식은 올해 신인 2차 1라운드 지명, 정우영은 지난해 신인 2차 2라운드 지명 출신이다. LG 마무리 이상규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등록했다.

경기 후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이민호는 "(유)강남이 형이 잘할 수 있다고 말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마운드를 내려올 때 감독님이 맞아주셔서 깜짝 놀랐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병살타 2개, 견제사 1개 등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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