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투혼풀백' 김태환 "부산전 3연승, 부담없다...우린 훨씬 강해졌다"[기자회견 일문일답]

2020-05-21 18:29:32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연승 부담은 없다. 작년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올해 더 강해졌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과 '부주장' 김태환이 24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부산과의 K리그1 3라운드 결전을 앞두고 21일 오후 2시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홈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울산은 상주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4대0으로 대승했고, 2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2골을 내주고 3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선보이며 역전승했다. 2연승, 리그 선두를 달리던 중 승격한 이웃 부산과 2015년 11월 28일(2대1승) 이후 무려 4년 6개월만에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K리그 역대 상대 전적은 53승 45무 53패로 팽팽하다.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우열이 결정된다.

3연승을 목표 삼은 울산의 투사, 강철 풀백 김태환이 김 감독과 나란히 기자회견에 나서 부산전 각오를 밝혔다. 김태환은 2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김태환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부산과의 3라운드 홈경기 각오

▶부산이 어렵게 승격한 만큼, 초반에 2연패를 했어도 3연패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 우리도 준비를 잘 하고 있고 강한 정신력으로 상대를 잘 제압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담은 없는지?

▶부담감은 없다. 작년과는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게, 라커룸에서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믿고 맡겨주시고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신다. 작년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이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된다'라는 마음가짐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강해졌고 부담이 없다.

-전 시즌까지 울산 소속이었던 강민수를 적으로 만난다.

▶같이 뛰어봤기 때문에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다. 맞대결이 기대되고, 부담감은 없다.

- 대표팀 욕심? 같은 포지션인 김문환과 만난다. 울산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

▶대표팀은 언제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꿈이다. 김문환은 대표팀에서도 좋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 그 나이때의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보여준다기보단 우리는 무조건 경기를 이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팀에선 나만 잘하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집중해서 이기겠다.

-이청용과의 호흡?

▶예전부터 청용이형과 같이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울산에서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분 좋고, 청용이형이 위쪽에 있는게 굉장히 든든하다. 뒤에서 청용이형이 편하게끔 대화도 많이 하고 있고, 좀 더 맞추다 보면 말 없이도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청용만의 특별한 장점은?

▶다른 선수들보다 여유가 있다. 공을 안 뺏긴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믿고 공격에도 가담할 수 있다. 수비가담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비에도 많이 가담해줘 큰 힘이 된다.

-얼마전 둘째를 득남했다. 그 후 동기부여는?

▶먼저 아내에게 고생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둘째를 낳고 나서, 축구 밖에 없다는 생각을 더 하고 있고, 여기에 목숨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운동 시간도 늘리고 있고, 마음의 준비, 신체적인 준비를 작년보다 더 하고 있다. 기술, 웨이트 등을 완벽하게 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고 책임감이 크다.

-혹시 셋째 계획도?

▶아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둘째까지만 낳을 예정이다.

-무관중 경기 중인데, 선수 관점에서 뛰어봤을 때 경기력에 영향이 있는지?

▶홈에서 경기하면 차이가 있다. 마지막에 이기고 있을 때 '잘가세요' 응원가라든지, 우리를 응원해주는 목소리가 그립고,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더 힘을 받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우린 프로 선수니까,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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