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재개' 리버풀 클롭 감독"46년전 초등학교 입학 첫날 같아"

2020-05-21 0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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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마치 초등학교 입학 첫날 같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1일(한국시각) 팀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재회한 설렘을 이렇게 표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이 19일부터 5명 이하 소그룹, 비접촉 훈련을 재개했다. 20일 멜우드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직후 클롭 감독은 "오늘 평소보다 잠에서 일찍 깬 후 오늘이 훈련 첫날이란 것을 깨달았다. 마치 초등학교 입학하는 첫날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겐 벌써 46년 전의 일인데, 그 느낌은 정말 비슷했다. 내 유니폼을 다시 갖춰입고, 훈련장을 향하는 기분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3월 13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1위 리버풀은 2위 맨시티에 승점 25점 앞선 압도적 1위로, 20년만의 '감격 우승'까지 단 2승(승점 6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중단의 악재를 맞았다. 2개월여 만에 훈련이 재개됐다. 물론 소그룹 훈련은 5명을 넘길 수 없고, 75분 이상 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돼야 한다. EPL 사무국은 6월 12일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20개 구단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양성 선수 6명이 나오면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어렵게 재개한 훈련에 반색했다. "선수들을 다시 보게 돼 너무 행복하다"면서 "선수들 모두 좋은 정신력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리그 재개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남은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있다. 그리고 이미 다음 시즌도 준비해야 한다. 리그 재개와 새 시즌 개막 사이의 시간이 그리 길 것같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금은 사실상 우리에게 프리시즌이다. 얼마나 길어질지 알 수 없고, 연습경기나 친선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느 프리시즌과는 다를 것"이라고도 했다. 클롭 감독은 선수들이 코로나 봉쇄령 기간동안 9주간의 휴식을 취한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상 대부분의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에게 온전한 휴가는 매년 2~3주 정도다. 클롭 감독은 "물론 현재 돌아가는 세계적 상황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마음 놓고 쉬지는 못했겠지만 9주간 휴식을 가진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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