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난소암의 날, 난소암 예방수칙 확인하세요

2020-05-07 01:00:10



3대 여성암 중 하나인 난소암은 자궁경부암, 유방암에 비해 발견과 치료가 좀 더 어려운 편이다. 주로 폐경기 이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젊은 난소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1만 2942명이었던 난소암 진료환자는 2018년 2만 3310명으로 6년 사이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세계난소암의 날'이기도 하다. 난소암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을 기억하고, 난소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3년 세계난소암연합(WOCD)에서 제정했다. WOCD에 따르면 매년 약 25만 명의 여성들이 난소암 진단을 받고 있다.

민트병원 부인과센터 김하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의학박사)은 "난소암은 다른 여성암에 비해 조기발견이 어렵고 초기 증상도 딱히 없어 치료가 늦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난소암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으나 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란과 유전 요인(BRCA1·2 돌연변이),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대장암 등의 과거 병력, 환경적 요인 등으로 추정된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없고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정기검진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게다가 난소암은 발견이 늦어질수록 매우 위험하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지만, 3~4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률이 20~30% 이하로 떨어진다. 또한 재발률도 높다. 안타까운 것은 남소암 환자 중 3기 이후 확진이 10명 중 7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 증상은 미묘한 경우가 많다. 복부팽만이나 복통, 요통, 복강 내 종괴, 잦은 소변과 배뇨곤란 등 비뇨기 증상, 대하증(과도한 질 분비물),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이런 증상만으로 난소암을 곧바로 의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성생식기 질환에 관심을 갖고 1년 마다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이 필수다. 난소암 발병은 배란 기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어진 경우, 임신 횟수가 적은 경우 발병 확률이 좀 더 올라간다.



난소암 검사 방법은 임상진단과 영상진단검사, 조직학적검사법이 있다. 골반 내진,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MRI검사 등을 통해 난소암을 비롯해 난소질환, 자궁질환을 확인한다.



다행히 올해 2월 1일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되면서 환자의 부담은 줄어든 편이다.



김하정 원장은 "난소암은 초기, 한쪽에서만 암이 발견된다면 가임력 보존까지도 가능하다"며 "초기 난소암은 치료 예후나 항암제에 대한 반응도 좋은 경우가 많으므로 매년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및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론보도] "공직기강 무너진 SH공사…`조직관리 미흡` 김세용 사장 책임론 확산" 보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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