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전 소속팀 LA다저스. 공포의 타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
보스턴 외야수 무키 베츠의 트레이드 영입이 임박했다. 성사될 경우 벨린저-베츠의 좌-우 해결사 조합이 완성된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와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의 결합. 상대 투수로서는 만나기 싫은 무시무시한 해결사 듀오다.
MLB.com 은 3일(이하 한국시각) 각종 미국 언론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베츠의 트레이드 논의가 곧 결론이 난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베츠 영입을 놓고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쟁 중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4일 "베츠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며 "다저스와 파드리스가 주요 경쟁 구단"이라고 설명했다.
개몬스의 전망대로 1대3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양 클럽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다.
보스턴은 올 시즌 후 FA가 되는 2700만 달러의 고액 연봉자를 넘겨 연봉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대가로 미래를 이끌 투-타 유망주 3명을 받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 정상 등극에 번번이 실패했던 다저스는 '우승청부사'가 필요한 상황. 베츠는 왼손타자가 많은 타선의 균형을 이뤄줄 오른손 해결사다. 최고의 좌타자 벨린저와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마지막 변수인 '다크호스' 샌디에이고의 가로채기만 피한다면 다저스는 그동안 기웃거리기만 했던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숨에 위너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