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무패우승의 신화를 이룬 팀은 2003~2004시즌 아스널이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진두지휘하던 아스널은 38경기에서 26승 12무를 기록했다. 조제 무리뉴의 첼시 1기와 2000년대 후반 맨유, 파괴력을 자랑하던 2017~2018시즌 맨시티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당시 아스널과 올시즌 리버풀은 공통점이 많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빈틈을 찾을 수 없다. 벤치 리더십, 위닝 멘털리티, 압도적인 홈성적을 장착했다. 플레이스타일도 매력적이다. 수비는 단단하고, 공격은 화끈하다. 전 아스널 윙어 로베르 피레는 "지금의 리버풀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차이를 만들 선수가 많다"고 '프랑스풋볼'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4-3-3 전술을 기준으로 할 때, 사디오 마네(리버풀) 티에리 앙리(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스리톱을 구성한다. '테크니션' 데니스 베르캄프가 2선에서 공격을 돕는다. 파비뉴(리버풀)와 파트릭 비에이라(아스널)가 그 뒤를 받친다. 애슐리 콜(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숄 캠벨(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포백을 맡고, 골문은 알리송(리버풀)이 지킨다. 리버풀이 1명 더 많다.
이 과정에서 로베르 피레(이상 아스널)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 지우베르투 시우바(아스널) 콜로 투레(아스널)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옌스 레만(아스널) 등이 후보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