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호주로 이동한 정찬헌 김지용 등 재활조 및 박용택 정근우 등 선발대, 그리고 20여명의 본진 선수들이 한 장소에서 얼굴을 맞대고 힘찬 출발을 알린 것이다. 류중일 감독의 목표와 과제는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
류 감독은 출국 당시 인터뷰에서 "마운드에서 4~5선발을 찾아야 한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4번 타자로서 기대가 된다"면서 "정근우와 정주현의 2루 경쟁, 박용택과 이형종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숙제다. 부상자 정찬헌과 김지용의 활약도 큰 숙제인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부상이 없어야 한다.
특히 김 코치는 "모두 잘 준비했지만 특히 야수중에서는 역시 김현수가 가장 몸이 좋고, 투수중에서는 차우찬이 준비를 가장 잘 해온 것 같다. 역시 알아서 본인들의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