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갈로를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맨유는 이갈로의 주급 30만 파운드(한화 약 4억7000만원) 중에 1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갈로의 맨유행에는 두 가지 배경이 있다. 하나는 맨유의 팀 현황. 맨유는 이번 시즌 들어 갑자기 공격수가 부족해졌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특별하게 공격수 영입을 하지 않은데다 믿었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근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공격진이 헐거워졌다. '신성' 엘링 홀란드 영입도 무산됐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새로운 공격자원을 찾아야 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변수가 나타났다.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중국 슈퍼리그(CSL)의 개막이 4월로 연기됐고, 이에 따른 여파가 이갈로의 맨유행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 어쨌든 맨유는 경험많은 공격수의 영입으로 일단 급한 불은 끄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