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박철우 "사실상 마지막 도전, 똘똘 뭉쳤다"

2020-01-06 16:30:25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남자 배구 대표팀 베테랑 박철우(삼성화재)가 이를 악 물었다



남자 대표팀은 6일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 센터에서 두 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훈련 코트와 메인 코트를 오가면서 훈련을 소화했다. 7일 호주와의 첫 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의지를 불태웠다. 박철우는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다. 20년 동안 올림픽을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반성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나가보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철우와의 일문일답.

-공교롭게도 데뷔 시점부터 대표팀이 올림픽을 나가지 못했다. 박철우 선수가 올림픽 나가는 모습을 팬들이 보고 싶을텐데.

▶선수로서 당연히 올림픽 진출이라는 꿈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올림픽 진출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선수 생활에서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나이도 됐기 때문에 다음에는 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이번에 가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올 시즌 경기력이 좋아서 팬들 기대가 큰데.

▶비시즌 때는 몸을 만들기 급급하게 경기를 했다면 지금은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상태에서 들어왔다. 컨디션에 큰 이상은 없을 것 같고, 팀원들, 세터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큰 이상이 없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팀워크에서 얼마나 시너지를 일으켜 100%, 200%로 끌어내느냐가 중요하다.

-호주 에드가 선수와 라이트 대결을 한다. V리그에서도 상대해봤는데 어떻게 보나.

▶영상을 봤는데 여전히 타점이 좋고, 힘도 좋다. 뒤에서 수비 위치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 집중한다면 예상 외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우리가 더 좋기 때문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

-서브 훈련을 많이 했는데.

▶체육관이 바뀌면 서브에 집중하게 된다. 천장이 바뀌고 라이트 위치도 다르다. 그래서 서브 연습에 더 집중했고. 서브가 잘 들어가면 경기를 당연히 쉽게 할 수 있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 집중했는데, 예상했던대로 어려웠다. 내일 경기에서는 더 나을 것이다.

-전광인, 박철우 선수가 서브에서 기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 훈련하면서 서브가 잘 들어갔나.

▶썩 좋은 리듬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범실 없이 서브를 할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경기 리듬이 좋으면 조금씩 강도를 끌어올려서 서브를 구사할 생각이다.

-신치용 선수촌장이 어떤 말을 해줬나.

▶경기 전날 통화를 했는데, 가서 최선을 다 하고 오라고 하셨다. 경기 결과는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기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뭉쳐서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얘기를 하셨나.

▶평소에 기술적인 부분에서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런 걸 잘 새겨듣고 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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