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리뷰]'산탄젤로 27득점' 삼성화재, 새해 첫 경기서 3대1 역전승…4위 도약

2020-01-01 16:03:36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 외국인 공?볼 산탄젤로가 타점 높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화재가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대1(21-25, 25-18, 25-19,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10승10패(승점 32)를 기록, 4위 OK저축은행(승점 29)을 밀어내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3위 현대캐피탈(승점 33)과의 격차도 1점으로 좁혔다.

이날 산탄젤로는 외국인 공격수 역할을 제대로 했다.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가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홀로 27득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레프트 고준용과 김나운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단공격 성공률을 향상시키면서 산탄젤로의 공격부담을 줄여줬다. 김나운은 20득점으로 공격 밸런스를 맞췄다.

기선은 KB손보가 제압했다. 초반부터 범실을 줄인 KB손보는 끈질긴 수비 이후 김학민 정동근의 퀵오픈과 박진우의 속공으로 8-3으로 앞서갔다. 10-6으로 앞선 상황에선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김정호는 19-15로 앞선 상황에서도 두 번째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반면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김형진에서 권준형으로 세터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17-21로 뒤진 상황에선 산탄젤로의 오픈 공격과 다이렉트 킬이 성공돼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꾼 KB손보는 산탄젤로의 서브 범실과 포지션 폴트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와 또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범실이 늘어난 상대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7-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양준식의 오버넷과 정동근의 시간차가 아웃됐고, 손태훈의 속공, 산탄젤로의 백어택이 성공되면서 11-7로 앞서갔다. 그러나 KB손보의 추격도 날카로웠다. 삼성화재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자 김학민의 공격으로 12-14,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당황하지 않았다.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선 센터 박상하가 김정호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산탄젤로의 서브 에이스와 공격이 살아났고, 상대 공격 범실을 더해 20-13까지 달아났다. 이후 23-17로 앞선 상황에서 김나운의 서브 에이스로 사실상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9-1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실패, 박상하와 산탄젤로의 3연속 블로킹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15-1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상대 공격 범실로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격 범실을 최대한 줄였다. 그리고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18-17로 앞선 상황에선 상대 레프트 김정호의 연속 범실로 20-17, 3점차로 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도 산탄젤로이 착실하게 득점을 성공시켰고, 정성규가 매치포인트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새해 첫 날 홈 팬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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