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인터뷰]권순찬·신진식 감독 새해소망 "플레이오프 가고싶다"

2020-01-01 13:40:47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8일 한국전력전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습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과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2020년 경자년 새해 똑같은 소망을 드러냈다.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KB손보와 삼성화재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권 감독은 새해 소망에 대해 묻자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B손보는 지난해 10월 15일 한국전력을 이긴 뒤 12연패를 당했다. 당시 권 감독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구단이 만류해 다행히 감독 공석 사태는 피했다. 이후 토종 선수들은 마음을 모아 3연승 등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권 감독은 "분위기는 괜찮다. 외국인 선수이 아프고 부진한 건 내 업보인 것 같다. 외국인 선수 불운이 2년째다. 누구를 탓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5승14패(승점 18)로 6위를 기록 중인 KB손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3위와의 승점을 3점차까지 좁혀야 한다. 마지막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브람을 방출한 뒤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권 감독은 "브라질 출신 마테우스가 사인만 하면 된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마테우스는 힘이 있고 점프력도 좋다. 다만 나이가 어려 경험 부족이 우려되지만 성장세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전을 앞둔 신 감독도 권 감독과 같은 새해 소망을 얘기했다. 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서브 범실을 줄여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서브는 강하게 때리라고 했다. 강서브가 들어가면 블로킹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또 "서브는 타이밍과 볼 위치가 좋아야 잘 들어간다. 다만 선수들이 서브 토스를 할 때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좀 더 단순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KB손보보다 상대적으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9승10패(승점 29)를 기록, 3위 현대캐피탈(승점 33)과 승점 4점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2월 일주일에 두 경기씩 8경기를 해야 하는 살인일정을 극복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대한항공, 우리카드, 현대캐피탈을 잡아야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범실 이후 선수들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범실을 하면 눈치를 본다. 분위기가 확 깔아앉는다. 범실은 누구나 하는 것이다. 범실을 한 뒤 다음에 할 것을 준비하면 된다. 아직 프로의식이 덜 갖춰져 위축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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