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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전문성·도덕성 검증

기사입력 2025-04-09 16:53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의회 인사청문위원장 "잇단 사장 사퇴로 행정력 낭비" 지적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9일 도의회에서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전북개발공사는 '도의회 인사청문회 운영 조례'에 따른 인사청문 대상 기관이다.

김대중 위원장(익산 1)을 비롯한 12명의 위원은 김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이들은 지역개발 사업 추진 계획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 도내 건설산업 위기에 대한 대책, 기관장의 역할 및 조직 운영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따져 물었다.

인사청문위원회는 김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업무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0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출신의 김 후보자는 1992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홍보실장,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송도랜드 마크시티와 보성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디에이치에스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인사청문회에 앞서 김대중 위원장은 연이은 전북개발공사 사장 사퇴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지적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전문성 부족으로 논란을 빚은 서경석 전 사장은 임명 3주 만에, 최정호 전 사장은 임명 1년 9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임명권자는) 여러 면에서 적절하지 않고 심지어 문제가 많은 후보자를 추천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초래했고, 전북개발공사는 7개월 이상 사장 부재를 겪고 있다"며 "김관영 지사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그간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o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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