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중요"…13일 '세계 콩팥의 날' 맞아 제약업계 다양한 캠페인 진행

김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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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10:02


3월 13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제약업계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세계 콩팥의 날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콩팥의 중요성과 콩팥 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콩팥병이 주요 건강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올해는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다.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중요"…13일 '세계 콩팥의 날' 맞아 제약업계…
종근당은 전국 의료진들과 함께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관리와 치료를 응원하기 위한 CKD 캠페인을 진행했다.

CKD 캠페인에는 전국 의료진과 종근당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CKD 캠페인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며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CKD 캠페인은 종근당의 자사 영문 이니셜 CKD(Chong Kun Dang)과 만성 콩팥병을 뜻하는 CKD(Chronic Kidney Disease)를 활용해 "스스로를 돌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Care for yourself, Keep going, Don't give up)"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캠페인 슬로건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정기적인 콩팥 검사를 통해 스스로 콩팥 건강을 돌보고,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해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중요"…13일 '세계 콩팥의 날' 맞아 제약업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콩팥 건강 토크쇼 사내행사 '당장(糖-腸) 만납시다'를 진행했다.

이번 콩팥 건강 토크쇼 사내행사는 당뇨병-심장-신장 통합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예방과 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하는 '당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만성콩팥병으로 인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조기 진단과 조기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인 '콩팥 토크쇼'에서는 연자를 맡은 김성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대한신장학회 재무이사)와 만성콩팥병 환자가 만나 함께 대화를 나눴다. 두 번째 세션인 '콩팥 상담소'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콩팥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김성균 교수의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김성균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손상된 콩팥 기능은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말기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성 콩팥병은 대부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콩팥의 기능을 평가하는 사구체여과율과 콩팥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알부민뇨를 모두 검사해 콩팥 건강을 챙겨야 한다.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말기 콩팥병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일부 채소와 해조류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은 삼가야 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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