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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강요로 '모의 출산 체험'을 하던 중 장 괴사를 일으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체험센터에서는 약 3시간 동안 12단계의 출산 체험 과정을 진행했다.
배에 전기 자극을 받은 A는 너무 고통스러워 소리를 질렀고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B와 가족은 12단계까지 직접 기계를 작동시켰다.
귀가 후 밤새 그는 토했고 복통은 점점 심해졌다.
다음날에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구급차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 검사 결과, 그는 소장이 일부 괴사돼 부분 절제술을 받아야 했다.
소식을 접한 A의 가족은 B에게 약혼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했다.
네티즌들은 "약혼녀와 가족의 무리한 요구", "3시간 동안 체험은 심했다", "사랑도 잃고 돈도 잃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