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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장기적으로 남성 생식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페트병 소재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며 "미세플라스틱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정밀하게 규명하고 환경 및 보건 정책 개선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길이나 지름이 5㎜ 이하인 고체형 플라스틱 입자'인 미세플라스틱은 일상 속 플라스틱 도구에서 떨어져나와 음식, 물,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기 질환은 물론 염증 반응 유발, 장기 손상, 생식 독성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미세플라스틱이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호르몬 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