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선출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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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8 08:24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3대 회장으로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을 선출했다.

차정열 총무이사(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는 치병협 소속 회원기관 대표, 유관 단체 관계자, 정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권대근 병원장이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에 선출됐다. 감사로는 이상필 필치과병원장과 김병린 삼육치과병원장이 선출됐다. 권대근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5년 2월 21일부터 2027년 2월 20일까지 향후 2년간이다.

권대근 신임 회장은 1992년 경북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부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및 진료처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대근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전임 회장님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기관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협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 1부 행사에서는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안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부 회의에서는 2024년 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 보고와 함께 주요 정책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상급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개선,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치과병원 참여 등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 등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정영수 제12대 회장은 "지난해 의료계 정책 변화와 경기 침체로 치과병원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신임 회장님께서 협회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기를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대한치과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선출
대한치과병원협회 권대근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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