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매달렸다 바지 벗겨진 여성, 구조대원과 결혼…"끝까지 책임"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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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15:57


옥상에 매달렸다 바지 벗겨진 여성, 구조대원과 결혼…"끝까지 책임"
사진출처=웨이보, 시화일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여성이 자신을 구한 소방관과 결혼해 화제다.

시화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 사는 여성 A씨는 실연의 충격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건물 옥상에 올라간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설득을 하며 구조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때 돌연 여성이 옥상 난간에 매달렸고, 소방대원 한 명이 여성의 손을 잡고 필사적으로 버텼다.

다른 대원들은 아래층에서 창문을 열고 여성의 다리를 잡아 발코니로 대피시켰다.

그런데 대원들이 다리를 잡는 과정에서 여성의 트레이닝 바지를 당기는 바람에 벗겨져 속옷이 드러났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약 3개월 후 이 여성은 자신을 구한 소방대원 중 한 명과 결혼식을 올려 다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끝까지 책임을 진 소방대원", "드라마 같은 운명", "바지를 벗겼으니 결혼할 수밖에 없었을 것"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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