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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연승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전 2위 후 6회 연속 파죽지세 속에 승급한 '크라운함성'이지만 쟁쟁한 라인업 속에서 그를 우승후보로 꼽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메니피 자마이자 레이팅 110에 빛나는 '스피드영', 단승 2.7배로 최고 인기를 모았던 '빈체로카발로' 등에게 관심이 쏠린 가운데 출전마 12두 중 '새내퀸'과 함께 2두 뿐이었던 암말인 '크라운함성'이 이변의 우승과 함께 3연승을 기록하자 경주를 관람하던 팬들 사이에서는 감탄과 놀라움의 함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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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역사상 4연승 이상을 기록한 경주마는 425두에 달힌다. 이 중 10연승 이상을 기록한 경주마는 단 7두이다. 1980년대에는 '포경선'이 15연승, 1990년대에는 '가속도'가 11연승, 2000년대 들어서는 '자당', '동반의강자', '새강자', '라온더파이터' 등이 시대를 풍미한 연승마로 이름을 올렸다. 최다연승 기록은 22전 출전에 19승, 이 중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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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