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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성큼 다가왔다. 개학을 열흘 남짓 앞둔 요즘, 집집마다 새학기 준비가 한창이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분리불안이 큰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특히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학업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중고등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수험생이 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압박감은 상상 그 이상이다. 그 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경우, 분리 시간을 차츰 늘리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또한 한꺼번에 여러가지 지시사항을 소화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하나씩 단계적으로 완료하게 하고, 성취감을 갖도록 충분히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새학기 증후군을 '사춘기 반항'으로 오인해 다그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에는 더욱 심각한 불안이나 우울증 양상을 보일 수 있는 만큼, 학교 생활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병원 등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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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신체활동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최근 새학기를 겨냥한 선물도 '건강'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새학기를 앞두고 면역력 등을 관리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첫 손에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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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앞두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을 겨냥한 침구업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알레르망은 집먼지 진드기와 알레르겐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침구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키즈페스타'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브자리는 자사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을 통해 가로를 길게 설계해 자주 뒤척이는 아이의 경부를 효과적으로 지지해주는 'ABC 어린이 메모리폼 베개', 옆으로 자는 아이를 보조하고, 체압을 분산시켜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도록 돕는 'ABC 바디베개'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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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의 건강한 새학기 적응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새학기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