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찾아온 '새학기 증후군'…신입생 건강 관리 선물 '봇물'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5-02-20 15:18


또다시 찾아온 '새학기 증후군'…신입생 건강 관리 선물 '봇물'
이미지=픽사베이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성큼 다가왔다. 개학을 열흘 남짓 앞둔 요즘, 집집마다 새학기 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들, 특히 신입생들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설렘과 기대 뿐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새학기 증후군'이 시작되는 시기다.

새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불안·우울·초조·짜증 등 정서적 증상, 복통·두통·변비 등 신체적 증상, 등교 거부·집중력 저하·수면장애 등 행동적 증상으로 분류된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분리불안이 큰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특히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학업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중고등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수험생이 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압박감은 상상 그 이상이다. 그 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경우, 분리 시간을 차츰 늘리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또한 한꺼번에 여러가지 지시사항을 소화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하나씩 단계적으로 완료하게 하고, 성취감을 갖도록 충분히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새학기 증후군을 '사춘기 반항'으로 오인해 다그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에는 더욱 심각한 불안이나 우울증 양상을 보일 수 있는 만큼, 학교 생활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병원 등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다시 찾아온 '새학기 증후군'…신입생 건강 관리 선물 '봇물'
자료=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
실제 아동·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소아우울증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아동(6세-11세)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92% 증가했고, 청소년(12세-17세)은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년간 등교일수가 줄어들면서 학업 성취도는 물론 사회성도 문제가 됐고,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신체활동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최근 새학기를 겨냥한 선물도 '건강'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새학기를 앞두고 면역력 등을 관리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첫 손에 꼽힌다.


또다시 찾아온 '새학기 증후군'…신입생 건강 관리 선물 '봇물'
 ◇세노비스 키즈 '과학적 영양 설계로 탄탄하게 당당하게!' 캠페인
세노비스 키즈는 새학기를 맞아 새 캠페인 '과학적 영양 설계로 탄탄하게 당당하게!'를 론칭하고, 대표 제품 '멀티비타민 미네랄'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신규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스타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와 협업을 통해 '아이들의 체력과 자존감의 상관관계',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강연 콘텐츠를 공개한다.


또다시 찾아온 '새학기 증후군'…신입생 건강 관리 선물 '봇물'
이미지=동아제약
동아제약은 공식 브랜드몰인 '디몰(:Dmall)'에서 어린이 전문 브랜드 미니막스 프로모션을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 기초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미니막스 정글 라인 제품을 2개 세트 구매하면 30% 할인된 가격에 키즈 핸드타월을 증정한다. 고학년 아이들이 즐겨 찾는 미니막스 랩 라인은 2개 세트 구매 시 최대 35% 할인된다. 여기에 구강 특허 유산균이 적용된 미니막스 랩 구강 솔루션도 추가 증정한다.

새학기를 앞두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을 겨냥한 침구업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알레르망은 집먼지 진드기와 알레르겐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침구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키즈페스타'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브자리는 자사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을 통해 가로를 길게 설계해 자주 뒤척이는 아이의 경부를 효과적으로 지지해주는 'ABC 어린이 메모리폼 베개', 옆으로 자는 아이를 보조하고, 체압을 분산시켜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도록 돕는 'ABC 바디베개' 등을 선보였다.


또다시 찾아온 '새학기 증후군'…신입생 건강 관리 선물 '봇물'
 ◇기능성 힐 서포트 실내화. 사진=엘리트학생복
엘리트학생복은 안정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화한 '기능성 힐 서포트 실내화'를 선보였다. 성장기 청소년의 발 건강 및 척추, 관절 건강을 위해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 온몸의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뒤꿈치 부분 충격을 흡수해주고 압력을 분산시키는 '힐 서포트' 기능을 적용했고, 발바닥 아치 구조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도록 '아치 서포트'를 장착했다. 아치 부분 돌기 패턴의 지압 효과로 혈액 순환을 도와 발바닥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장시간 착용을 고려해 환기 구멍으로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들었다. 가벼운 'EVA' 소재를 사용해 발이 피로해지지 않도록 했으며, 안전을 위해 논슬립 바닥 패턴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의 건강한 새학기 적응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새학기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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