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안경·렌즈 대신 시력교정 수술 받는 다양한 이유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5-02-20 08:49


시력교정 수술을 원하는 근시환자들의 주된 수술 동기는 우선 잘 보기 위해서다.

초등학교때부터 비교적 오랫동안 안경을 써온 경우라면 더더욱 저시력으로 인해 학교 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안경은 눈이 나쁜 근시 환자들에게 가장 유용하며 특히 소아 청소년기에는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제약과 단점도 적지 않다. 사고나 충격으로 깨질 위험이 있거나, 겨울철 김 서림,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도 불편이 크다.

대학을 진학하거나 사회 진출을 하는 성인기에 들어서면 안경과 렌즈 착용으로 인한 불편 못지않게 외모나 취업 등 보다 현실적인 이유들도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이유가 된다.

실제 필자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분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도 있다. 응답자 221명 중 시력교정 수술을 결심한 주된 동기로 안경 렌즈의 불편 해소가 68%로 가장 많았지만 미용적 이유와 주변인 수술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답변도 각각 35%씩을 차지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0%는 장기간 안경 착용으로 눈, 코 변형 등 외모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48%는 저시력으로 인해 자신감 저하와 마음의 위축을 경험했고, 22%는 우울감까지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안경을 쓰고 다니면서 넘어지거나 다친 사고 경험이 7.2%, 결혼이나 취업, 직장 생활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는 대답도 6%가 있었다.

한번 나빠진 눈은 다시 좋아지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안경과 렌즈를 착용하거나 아니면 불편을 영구적으로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시력교정수술은 전통적인 라식, 라섹부터 최근 수술이 가장 많은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레이저 시력교정이 불가능 한 경우 마지막 대안인 안내렌즈삽입술(ICL) 등 다양하다. 이들 방법은 기본적인 수술 방식의 차이부터 수술비용, 회복 기간, 안구 건조와 빛 번짐 등 후유증 정도 등 각각 다른 장단점과 변수가 있다. 급한 마음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의 방법을 찾아 결정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근시에 난시까지 심하면 각막 깎는 양이 늘어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SC헬스칼럼] 안경·렌즈 대신 시력교정 수술 받는 다양한 이유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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