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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전현무도 반한 잡곡 건강밥…편의점서도 '인기'

김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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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8 14:07 | 최종수정 2025-02-18 23:33


'나혼산' 전현무도 반한 잡곡 건강밥…편의점서도 '인기'
이미지=MBC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방송인 전현무가 최신 트렌드인 저속노화 식단에 맞춰 아나운서 선배인 손범수를 위한 도시락을 싸는 모습이 방송됐다. 전현무는 렌틸콩, 귀리, 현미 등을 포함한 밥으로 건강한 김밥과 유부초밥 등을 선보였다.

이처럼 웰니스 트렌드에 힘입어, 건강한 밥상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프리미엄 밥'과 관련된 수요가 늘고 있다. 다양한 곡물은 물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5월 출시된 CJ제일제당의 '햇반 솥반'은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했다.

솥밥의 원리를 구현한 '솥반 진공가압 기술'을 토대로 곡물이나 버섯, 채소, 견과류 등 풍성한 재료의 영양을 담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햇반 솥반'은 지금까지 ▲버섯영양밥, ▲뿌리채소영양밥, ▲소고기우영영양밥, ▲전복내장영양밥, ▲곤드레감자영양밥, ▲꿀약밥, ▲불고기버섯영양밥, ▲전복버터영양밥, ▲흑미영양밥 등 총 9종이 출시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최근 몇 년 새 웰니스, 저속노화, 웰에이징 등 열풍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도 '잡곡'을 찾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GS25 전년대비 잡곡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5.4% ▲2023년 23.8% ▲2024년 25.9% ▲2025년(1월) 60.7%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엔 전체 양곡 중 잡곡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15%를 돌파했다. GS25는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프리미엄 '오분도미'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론칭하기도 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저속노화' 건강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편의점 간편식 국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나섰다. 저속노화 간편식은 총 5종으로 저속노화를 위한 식단 구성에 충실했다. 영양성분이 풍부한 렌틸콩, 귀리, 현미 등 대사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잡곡을 활용했고, 여기에 닭가슴살과 각종 야채를 주 재료로 사용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나혼산' 전현무도 반한 잡곡 건강밥…편의점서도 '인기'
한편 이마트24는 18일 웰니스 다이닝 '닥터로빈'과 콜라보 한 건강 간편식 ▲단호박샐러드 김밥 ▲바질닭가슴살샌드위치 ▲토마토함박&파스타 등 3종을 선보였다. '토마토함박&파스타'는 닥터로빈에서 사용하는 스테비아 토마토소스를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 소스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닥터로빈을 상징하는 대표 식재료라고 할 수 있는 '단호박'을 활용해 부드러운 단호박 무스를 넣어 '단호박샐러드김밥'을 선보이고, 닥터로빈의 '바질&그릴드치킨콩크림리조또'를 편의점 상품으로 재해석한 '바질닭가슴살샌드위치'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식품업계는 물론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건강 곡물과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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