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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의 자녀를 출산했다는 새로운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의 말이 사실이라면 머스크는 13번째 자녀를 얻게 된 것이다.
이어 "이전까지는 우리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매체가 공개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나는 우리 아이를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할 것이므로, 미디어에 우리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그는 약 2시간 후 다른 엑스 사용자가 머스크의 여러 '부업'을 열거하며 마지막에 "또 다른 아기 만들기"(make another baby)라고 쓰고 "그는 어떻게 이것을 계속할 수 있느냐?"고 묻는 글에 답글로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을 달아 반응했다.
또 이날 다른 엑스 사용자가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일론 머스크를 걸려들게 하기 위해 5년 동안 계획했다"고 쓴 글에는 "워"(Whoa)라는 감탄사로 답했다.
이전까지 머스크가 낳은 자녀는 12명으로 알려져 있었다.
다만 머스크의 첫 번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한 바 있다.
그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아들 5명,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또 그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여성 임원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 2명의 자녀를 둔 사실이 그의 전기를 쓴 작가 월터 아이작슨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질리스와 세 번째 자녀를 얻었다는 언론 보도가 지난해 6월 나왔고, 머스크는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엑스 게시 글과 각종 강연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면서 아이를 낳는 것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
min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