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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완두콩은 모양과 맛이 일반 콩과 다른 독특한 콩과 식물이다.
완두콩은 특히 폐경기 안면 홍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완두콩 등 대두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안면 홍조가 84%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완두콩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춘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 뇌졸중 및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완두콩은 우울증 감소 및 기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완두콩에는 DNA 생성과 적절한 세포 분열에 중요한 영양소인 엽산이 함유돼 있다. 낮은 엽산 수치는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데, 엽산은 체내에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혈류와 뇌로의 영양소 전달을 방해해 기분, 수면 및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을 방해할 수 있다.
완두콩은 건강한 혈압 수치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조리된 완두콩 한 컵에는 나트륨을 중화하고 혈압 조절을 지원하는 미네랄인 칼륨 일일 권장량의 14%가 들어 있다.
2021년 한 연구에서는 콩 섭취가 성인의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수치 개선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완두콩은 생식력 향상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완두콩, 시금치, 콩, 호박, 토마토, 비트와 같은 철분, 단백질 및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면 생식력을 촉진하거나 배란 장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018년 연구에서는 출산력과 엽산, 고도 불포화 지방, 식물성 식품의 높은 섭취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완두콩은 불용성 및 수용성 섬유질 함량이 풍부해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에 부피를 더해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촉진하고, 수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이 더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