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3일 대만의 한 백화점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13층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는 한 시민은 "바닥이 흔들리는 것을 느껴 지진인 줄 알았다"면서 "순식간에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사방에 짙은 연기가 났는데 처음에는 영화의 특수 효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건물 외부 횡단보도에 있던 한 시민은 "굉장한 폭발음과 함께 유리조각이 비처럼 쏟아졌다"고 전했다.
당국은 공사를 하면서 가스관을 건드린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