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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80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최근 2024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국가별 청렴도 인식에 관한 순위로 공무원과 정치인이 얼마나 부패해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정도를 국제 비교하고 국가별로 순위를 정한 것이다. 13개의 독립적인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0부터 10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투명도가 높다는 의미다.
덴마크는 90점으로 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핀란드(88점)와 싱가포르(84점)가 뒤를 이었다.
83점을 받은 4위 뉴질랜드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룩셈부르크(81점), 노르웨이(81점), 스위스(81점), 스웨덴(80점), 네덜란드(78점), 호주(77점), 아이슬란드(77점), 아일랜드(77점) 등도 상위그룹에 포함됐다.
최하위 국가는 분쟁을 겪고 있는 남수단(8점)이었다.
뒤이어 소말리아(9점), 베네수엘라(10점), 시리아(12점), 적도기니(13점), 에리트레아(13점), 리비아(13점), 예멘(13점), 니카라과(14점), 수단(15점), 북한(15점)이 하위권 그룹에 포함됐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22점으로 154위에 기록됐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은 64점으로 30위에 올랐다. 중국은 43점으로 76위, 일본은 71점으로 20위, 대만은 67점으로 25위, 미국은 65점으로 28위에 각각 랭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