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종·중학교 3종…입학 앞둔 2018년생·2012년생 필수 예방접종 내역 확인해야

김소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12 10:37 | 최종수정 2025-02-12 10:52


이미지=질병관리청

다음달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필수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12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2018년생은 4종, 중학교 입학을 앞둔 2012년생은 3종의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을 맞아야 한다.

중학교 입학 예정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여학생은 여기에 더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도 접종해야 한다.

질병청은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 항목을 지정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해 매년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접종 완료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미접종 상태일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전산 등록이 누락됐다면 접종한 의료기관에 요청해서 등록하면 된다.

단, 의료진으로부터 예방접종 금기자로 진단받은 경우 진단받은 의료기관에 '예방접종 금기사유' 전산등록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의료기관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예방접종 금기사유가 명시된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보건소에 전산등록을 요청하거나 ▲입학 후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질병청은 입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 접종을 독려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친구들을 안전하게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예방접종을 입학 전 완료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