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리프트 대기줄에 스키장 기어올라…"개미 떼 같다"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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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2 08:37


'끝없는' 리프트 대기줄에 스키장 기어올라…"개미 떼 같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유명한 스키장에서 리프트 대기줄이 너무 길자 스키어들이 가파른 슬로프를 기어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일본 홋카이도의 루스츠 스키 리조트에 스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체어형 리프트를 타기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이후 여러 명의 스키어들이 가파른 슬로프를 오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슬로프를 오르기 위해 나름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목격됐다.

한 사람은 자신의 스키를 지팡이처럼 사용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스노보드를 눈 속에 박아 지지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올라갔다.

일부는 미끄러져 슬로프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슬로프를 내려오려면 한참을 기다려야겠다", "리프트 시설 확충 좀 해라", "내려오는 것보다 올라가다가 더 다칠 듯", "개미 떼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홋카이도는 강설량이 많아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스키 시즌이 지속된다.


최근 일부 지역에는 12시간 동안 120㎝의 역대급 폭설이 내려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관광객들은 오히려 눈을 즐기는 분위기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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