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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신경외과 이원희 교수 연구팀이 난치성 두통 환자에게 '제2, 3경추 내측가지 신경차단술(Medial Branch Block, MBB)'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제2, 3경추 내측가지 신경차단술'을 받은 난치성 두통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107건의 시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통증 강도를 시각적 상사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로 측정하고, 치료 후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시술 전 평균 통증 강도는 10점 만점에 7.4점이었으나, 시술 후 1~3일째는 2.6점, 3~7일째는 3.6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3개월 후에도 4.5점을 유지해 장기적인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주관적 만족도 결과로 시술 3일 차에 90% 이상 통증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환자는 40.2%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통증 감소 효과가 유지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외과학회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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