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업계다 고물가로 점심값이 치솟는 '런치 플레이션' 등 외식에 대한 비용부담이 커짐에 따라 가성비를 내세운 메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한 곳에서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다양성을 내세우는 등 분주하다.
망향비빔국수는 저렴한 가격과 건강한 맛을 강조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메뉴의 주 재료로 활용되는 야채수는 양퍄와 대파, 마늘, 생강 등 10여가지의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만든다. 특유의 야채수를 사용해 만든 양념장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뛰어나다는 게 망향비빔국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함께 제공되는 백김치는 고랭지 배추를 6개월여 동안 숙성시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향촌흑염소는 자체 법인회사인 (주)고트팜을 통해 국내산 및 호주산 염소고기를 직접 유통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망을 구축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주방의 일원화를 실현하기 위해 자체 1차·2차 소스 형태의 육수 재료를 제공하는 간편 조리 시스템을 도입, 가맹점에서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도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기불황의 영향을 받아 프랜차이즈압계를 중심으로 가맹점 관리와 개설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가맹본부가 증가함에 따라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ERP 시장도 확대됐다. 인건비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가맹점 관리를 위해서다.대표 ERP 업체는 리드플래닛이다. 비대면으로 가맹점 신규 전자계약을 진행할 수 있고,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앱으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ERP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