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우먼 파워' 무시 못하는 경정, 2025 초반 흐름 주도하는 여전사 누구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5-02-12 06:01


[경정]'우먼 파워' 무시 못하는 경정, 2025 초반 흐름 주도하는 여…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은 여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체력보다는 모터의 힘으로 순위 다툼을 한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체중의 이점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조종술과 좋은 출발 능력이 있다면, 입상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현재 경정 선수는 144명, 이중 여자 선수는 29명이다. '1세대 여전사'인 3기는 문안나(B2), 박설희(A2), 박정아(B2), 이미나(B2), 이주영(A2), 이지수(B2) 총 6명이다. 다음 세대인 6기는 김계영(B2), 손지영(A2), 안지민(B2) 3명이다. 9기는 신현경(B1), 10기는 반혜진과 임태경(각각 A2)으로 2명이다. 11기 김지현(A1)과 12기 김인혜(A1)가 있고, 14기에는 김은지(B1)과 이지은(A2)이 활약 중이다. 신인급인 15기에는 김지영, 박민영(이상 B1)과 한유형(B2) 3명이고, 16기는 김보경(B2), 손유정염윤정, 이수빈(이상 B1)이 있다. 막내 기수인 17기는 김미연, 박지윤, 조미화(이상 B1), 윤서하, 이현지, 임혜란(이상 B2)이 선배들을 상대로 당찬 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올 초반 여자 선수 중에서는 실전 경험이 많은 3기 선수들이 노련미를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정]'우먼 파워' 무시 못하는 경정, 2025 초반 흐름 주도하는 여…
◇문안나.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우먼 파워' 무시 못하는 경정, 2025 초반 흐름 주도하는 여…
◇이지수.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최고는 문안나. 총 3회 출전하여 우승 1회, 준우승 2회로 100%의 연대율을 뽐내고 있으며, 평균 득점 8.6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지수는 올해 5회 출전하여 우승 3회, 3위 2회로 평균 득점 8.40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말 출발 위반으로 주선보류 악재가 겹쳤으나 시원하게 털고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 회복 후 돌아온 12기 김인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총 9회 출전하여 우승 1회, 준우승 5회로 여자 선수 중에서 평균 득점 3위(6.67점)를 하고 있다. 3기 이주영도 김인혜와 평균 득점이 동률인데, 총 6회 출전하여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차례씩 기록했다.

10기 임태경은 평균 득점 6.44점으로 9번의 출전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거두며 초반 기세가 매섭다. 통산 348승으로 역대 여자 선수 다승 1위인 박정아의 활약도 돋보인다. 순발력을 앞세워 입상권을 조준하고 있는 14기 이지은과 16기 김보경의 발전 가능성도 눈여겨볼 만. 14기 김은지와 16기 이수빈은 입상권에서 복병이 될 수 있어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거나 좋은 모터를 배정받은 경우라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경정]'우먼 파워' 무시 못하는 경정, 2025 초반 흐름 주도하는 여…
◇손지영.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우먼 파워' 무시 못하는 경정, 2025 초반 흐름 주도하는 여…
◇박정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현재 결빙 우려로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주 운영을 위해 플라잉 스타트 방식으로만 경주가 운영되고 있다. 날씨가 풀려 온라인 스타트 방식의 경주가 열린다면 출발 위반 우려가 사라지며 심리적인 부담도 줄고, 또 체중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여성 선수들이 더욱 두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