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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겨울철이 되면 뇌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찬 공기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뇌경색(뇌졸중)이나 뇌출혈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콜라겐과 오메가-3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이다. 콜라겐은 혈관 벽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연어,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 견과류, 그리고 콜라겐이 풍부한 식품(예를 들어 돼지 족발, 닭발, 해조류)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중요한데,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주 2회 이상 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고 걷기, 실내 자전거, 스트레칭 등이 적합하며, 기온이 낮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체온 유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 쓰고, 따뜻한 옷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갑작스러운 찬 공기 노출은 혈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와 외출 전후로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담배는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금연은 뇌혈관 건강을 위해 필수이며, 과도한 음주도 알코올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 음주를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는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적절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다.
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최윤혁 과장은 "겨울철은 뇌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관리는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번 겨울, 혈압 관리, 식단 조절, 규칙적인 운동, 체온 유지,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혈관을 튼튼히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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