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설 뒤집을까! 기아 K9 풀체인지 예상도..디자인 혁신 예고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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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0 10:00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이 풀체인지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1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단종설이 유력했지만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연 K9 풀체인지가 기존플래그십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9은 성능, 인테리어, 편의 사양 등 여러 면에서 동급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80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차량이었다. 하지만 대중차 기아 브랜드와 디자인이문제였다. 결국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단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1세대 K9은 BMW를 닮은 전면 디자인으로 '카피캣' 논란에 휩싸이며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세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독자적인 디자인을 구축했지만 그릴과 헤드램프의 조화가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중후함을 강조한 디자인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엔 부족했다.



이후 2021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하며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다만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포짓 유나이티드'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테일램프 디자인이 '생선뼈 같다'는 혹평을 받으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디자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단종이 결정됐다.그러나 최근 공개된 풀체인지 예상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신 기아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새로운 K9은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기아 K9 풀체인지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현행 K9

예상도에 따르면 풀체인지 K9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스타맵 시그니처 DRL'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대형 타이거 페이스 그릴은 기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디테일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범퍼 하단부는 조형미를 살려 더욱 스포티한 감각을 연출한다. 특히 수직 및 수평 조합이 특징인 DRL 디자인은 캐딜락을 연상시키는 요소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더욱 정교한 디테일이 적용됐다. 휠하우스를 지나 C필러까지 이어지는 LED 라인은 주간주행등과 사이드 리피터 역할을 하며, 전체적인 고급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윈도우 벨트라인이 날렵하게 올라가면서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을 형성해 기존 K9이 갖지 못했던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볼륨감 있는 숄더라인과 멀티 스포크 휠도 역동적인 인상을 더한다. 기존 K9이 중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이번 풀체인지 예상도는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 변화를 보여준다.



기아 K9 풀체인지 예상도(출처=뉴욕맘모스)

K9 풀체인지에서는 기존의 3.3L V6 터보 엔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동화 모델 추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3.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모델이 출시될 경우 연비와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옵션이 될 수 있다.



또한, AWD 시스템과 함께 더욱 정교한 주행 성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아는 단순히 편안한 승차감뿐만 아니라 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K9을 재정의할 계획일 가능성이 높다.



기아 K9 풀체인지 예상도(출처=뉴욕맘모스)

K9이 풀체인지를 통해 부활할 경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제네시스 G80과 정면 대결을 펼쳐야한다. 그동안 K9은 G80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전동화 옵션을 추가한 경쟁력 있는 모델이 나온다면 시장 반응도 달라질 수 있다.



물론 풀체인지 모델이 실제로 출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공개된 예상도를 통해 K9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아가 과연 K9을 부활시켜 제네시스 G80과 다시 한번 경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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